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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반핵운동 전개 400여 개 NGO연합체, 노벨평화상 영예

국제 반핵운동 전개 400여 개 NGO연합체, 노벨평화상 영예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세계 101개국 소속 468개 비정부기구, NGO 연합체인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 ICAN 을 선정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핵무기 사용으로 인한 재앙적 인도주의 상황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고, 조약에 근거한 핵무기 금지를 달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몇몇 국가들은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있고, 북한이 전형적인 예가 되고 있듯이 더 많은 국가가 핵무기를 구하려 시도하는 실재적 위험이 존재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수상자 발표 직후 베아트리스 핀 ICAN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불법이고 사용하겠다고 위협하는 것도 불법"이라며 "그들은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ICAN은 지난 200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정기총회 기간에 결성돼 지속적으로 비핵화 활동을 벌였습니다.

ICAN은 특히 지난 7월 핵무기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목표로 하는 '유엔 핵무기금지조약'이 채택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상식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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