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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PGA 복귀전 첫날 1오버파 공동 87위

배상문이 미국 PGA 투어 복귀전 첫날 아쉽게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배상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 북코스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는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습니다.

배상문은 출전선수 144명 가운데 공동 87위에 자리해 2라운드 결과에 따라 컷 탈락 여부가 결정 나게 됐습니다.

배상문은 2015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끝으로 군에 입대했고 지난 8월 전역 후 2년 만에 PGA 투어에 복귀했습니다.

PGA 투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1년간 투어 출전 자격을 인정해주기로 하면서 2017-2018시즌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은 2014년 이 대회의 전신인 프라이스닷컴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배상문은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3번 홀(파4)부터 6번 홀(파4)까지 네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습니다.

특히 4번과 5번 홀에서는 8m 안팎의 거리에서 쓰리 퍼트를 범해 2년의 공백을 실감케 했습니다.

배상문은 3오버파까지 내려갔다가 후반 들어 차츰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1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3m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여 2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민휘와 위창수가 나란히 이븐파 공동 61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강성훈은 1오버파로 배상문과 함께 공동 87위에 자리했습니다.

코리안군단의 맏형 최경주는 2오버파로 공동 108위에 머물렀습니다.

미국의 브랜던 스틸과 타일러 던컨, 톰 호지 등 3명이 나란히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베테랑 필 미컬슨은 2언더파 공동 24위, 잭 존슨은 4언더파로 선두와 3타 차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18번 홀에서 '오늘의 샷'으로 선정된 샷 이글을 기록한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2언더파 공동 24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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