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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총기난사범 '고베팅 도박꾼'…"그에겐 직업이었다"

윤영현 기자 yoon@sbs.co.kr

작성 2017.10.06 09:25 조회 재생수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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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 사건 범인인 스티븐 패덕(64)은 카지노에서 한 번에 100달러 이상을 거는 고(高) 베팅 도박꾼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현지시간으로 5일 전했습니다.

패덕은 범행을 벌인 라스베이거스의 만델레이 베이 리조트 카지노 호텔은 물론 같은 네바다주의 리노에 있는 아틀란티스 카지노 리조트 스파의 단골손님이었습니다.

패덕은 주로 카지노에서 비디오 포커게임을 했고, 범행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에도 자신이 투숙했던 만델레이 베이 호텔 카지노에서 같은 게임을 즐겼습니다.

패덕은 한 번에 100달러 이상의 판돈을 걸었습니다.

AP통신은 패덕이 어떤 경우에는 하루에 1만 달러 이상을 베팅했다고 전했습니다.

가끔은 수만 달러를 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패덕은 '고래(whale)'라고 불리는 거액의 도박꾼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카지노 측으로부터 별도의 게임룸이나 한 끼에 1천 달러가 넘는 고급 스시를 제공 받을 정도로 특별한 고객이었습니다.

동생 에릭 패덕은 "형은 상당한 도박꾼이었고, 도박은 직업(job)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범행 장소로 사용했던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스위트룸도 '충성 고객'인 패덕이 무료로 받은 숙박 티켓이었습니다.

아틀란티스 카지노에서 일했던 한 관계자는 "패덕은 미소나 호의적 모습을 별로 보이지 않았다"면서 "게임을 하면서 손을 제외하고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패덕은 한때 텍사스주 댈러스에 아파트 단지를 소유, 관리하고 있었으며 주변의 일부에게는 '부유한 은퇴자'로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패덕의 범행 동기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패덕의 카지노 도박 내용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