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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 "총격범 탈출 시도 정황 있어…조력자 있을 수도"

<앵커>

이어서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총격 참사 소식 전해드립니다. 현지 경찰이 확인한 결과 범인은 범행 직후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단독 범행이 아닌 범인을 도와준 사람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총기 난사범 스티브 패덕이 총을 다 쏜 뒤에 현장에서 탈출 시도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정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 : (범인이 탈출을 시도한 정황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그게 뭡니까?) 말해줄 수 없습니다.]

경찰은 특히 패덕이 호텔로 몰래 들여온 총기 규모와 폭발물 등으로 미뤄볼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범인이 어느 순간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거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확인을 해볼 겁니다.]

패덕의 단독범행이라고 단정 짓기 어렵다는 겁니다.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패덕의 동거녀 역시 경찰 조사에서 "범행 계획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시카고의 한 호텔방이 패덕의 이름으로 예약됐던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당시 이 호텔 맞은편에서는 음악 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약만 한 채 숙박을 하지 않아서 방을 예약한 사람이 패덕이 맞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상자 숫자와 관련해 경찰은 사망자가 58명으로 1명 줄었고 부상자는 489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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