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매체 "美 핵항모 동해 훈련은 북침전쟁 연습"

북한 매체들이 이달 중순쯤 우리 해군이 미 핵 추진 항공모함과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펼칠 거라는 소식에 '북침전쟁 연습'이라며 비난에 나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남한 호전광들이 10월 중순부터 동해 상에서 북한 대륙간탄도로켓을 겨냥한 해상 합동훈련을 벌인다고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제반 사태들은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망동이 극히 엄중하고도 위험한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미국 F-35B 스텔스 전투기와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출격, 한미 해병대의 적진 침투훈련, 미국 본토 주둔 포병부대의 한반도 전개 및 실사격훈련 등도 함께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한 정부가 기어코 북침 핵전쟁을 도발한다면 그것은 제 스스로 멸망을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또 북한은 오늘자 노동신문에서 "한반도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태로 치닫고 있는 것은 미국의 북침 핵전쟁 도발 책동에 적극 추종하는 현 남한 당국의 매국 반역 행위의 필연적 결과"라며 우리 정부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