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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전 예약 끝"…최장 연휴에 성형수술 '추석 특수'

<앵커>

길게는 열흘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를 맞아 성형외과와 피부과 병원이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회복 하는 데 오래 걸리는 치료나 수술을 원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이미 석 달 전에 예약이 끝난 병원도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이 성형외과는 연휴 열흘 가운데 사흘만 쉬고 나머지 7일은 수술 일정이 꽉 차 있습니다.

[박영진/성형외과 전문의 : 예약이 3개월 전에 이미 찼어요. 외국 여행 안 가시는 분은 전부 성형수술이나 시술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예약이 미리 찼습니다.]

연휴 전부터 성형외과들은 홈페이지와 SNS에 황금연휴 패키지와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풍산/성형수술 환자 : 애들이 이번 연휴 때, 연휴가 기니까 여행을 갔어요. 둘 다. 그래서 이때를 기해서 한 번 (시술을) 해보자 싶어서 하게 됐어요.]

피부과에서도 회복 기간이 긴 치료나 수술하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평소보다 시술하러 3, 4배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모발이식이라든지 흉터 치료같이 딱지가 앉는 치료들, 점이나 검버섯이나 해서 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딱지 앉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그런 시술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라섹이나 라식 등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안과도 추석 연휴 대목을 맞았습니다.

[김부기/안과 전문의 : 연휴 때는 그렇게 많이 예약이 없는데 올해는 쉬는 기간이 기니까 중간에도 많이 문의가 많고 수술예약도 많이 잡혀 있습니다.]

역대 최장 연휴를 맞아 변신을 꿈꾸는 이들이 몰리면서 성형외과와 피부과 같은 병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최대웅, 영상편집 : 황지영,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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