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궁사들도 세계 최강…유스세계양궁선수권서 신기록 3개

2017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들이 전 종목에서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양궁 강국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세계신기록도 3개나 작성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오늘(4일) 끝난 대회 리커브 부문 예선에서 만 17세 이하들이 겨루는 카뎃부 여자 예선에 출전한 안산이 686점으로 카뎃 세계신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2014년 김경은이 세운 종전 세계신기록 681점을 5점 경신했습니다.

개인전 3명의 기록을 합산한 단체전 기록에서도 개인전 1위인 안산과 3위 전완서, 8위 박소희 합계 기록이 2천19점으로, 이전 프랑스팀이 세운 세계신기록을 38점이나 뛰어넘었습니다.

유망주 안산은 카뎃 세계신기록 2개를 새로 보유하게 됐습니다.

남자부에서도 개인전 1위 김필중, 2위 용혁중, 6위 서민기의 기록을 합쳐 2천55점의 세계신기록이 만들어졌습니다.

한국 카뎃 대표팀은 혼성팀에서도 1위로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만 21세 이하가 겨루는 주니어부 예선의 경우 비교적 좋지 않았던 기상 상황 탓에 전체적인 기록은 저조했지만, 역시 한국이 전 종목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김경은이 1위, 조아름이 5위로, 예선 8위까지 주어지는 32강전 직행 티켓을 땄고, 박소민은 예선 25위에 올라 48강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남자부에서는 허재우가 1위, 정태영이 2위, 한재엽이 5위로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남녀 단체전과 혼성팀도 모두 1위로 본선에 나가게 됐습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