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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 관세혜택에도 美서 경쟁력 잃어"

국내 섬유산업이 후발국 추격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섬유산업의 한미FTA 5년 평가와 과제' 보고서에서 "미국의 관세폐지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는 FTA 발효 직후 2013년까지 잠깐 나타났다가 그 이후로는 점차 약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폐지 품목의 대미 수출은 2012~2013년 잠깐 증가했지만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국내 섬유 품목이 관세 혜택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 경쟁에서 크게 밀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11년 0.83%에서 지난해 0.88%로 떨어졌습니다.

보고서는 "국내 섬유산업은 기술 수준 열세 및 차별화 신소재 개발 미흡으로 새 시장 개척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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