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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6백 명 육박 참사…범인은 부유한 은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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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관광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피로 물들인 총기 참사의 사상자가 6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범인은 별다른 전과도 정신병력도 없는 부유한 60대 은퇴자로 알려졌습니다.

정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내용>

축제의 콘서트장이 순식간에 살육현장으로 뒤바뀌었습니다.

숨을 곳이 있으면 다행. 피할 곳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총탄이 비켜 가기만 빌었습니다.

[바네사/생존자 : 뛰고 또 뛰었어요. 총알이 날아오는 게 보였고 옆에 달리던 남성이 총탄에 쓰러졌어요.]

미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에 지금까지 59명이 숨지고 520명 넘게 다쳤습니다.

한국인 사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여행객 8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범인 패덕의 객실과 집에서 40여 정의 총기와 무더기 탄약, 그리고 폭발물질까지 찾아냈습니다.

회계사 출신에 수십억대 재산가인 패덕은 냉담한 성격에 도박을 좋아하지만 별다른 전과도 정신병력도 없습니다.

[범인 동생 : 형은 부자이면서 도박을 좋아했습니다. 크루즈 여행도 다녀왔어요.]

패덕의 아버지가 FBI 지명수배자를 받던 은행강도였지만 범행에 영향을 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범인이 이슬람교로 개종했다고 주장했지만, 미 수사당국은 단독 범행으로 보고 범행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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