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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개미' 1천 마리 제거…확산 비상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작성 2017.10.02 09:32 수정 2017.10.02 09:50 조회 재생수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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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개미'라는 무서운 이름이 붙은 붉은 독개미가 부산항 근처에서 발견됐죠. 단지 몇 마리가 나온 게 아니라, 집단 서식지가 있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흘 전(9월 28일) 붉은 독개미가 처음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입니다.

시멘트 바닥을 걷어내자, 독개미 떼가 우글댑니다. 줄잡아 1천 마리가 넘습니다.

시멘트 바닥 공간에 서식지를 만들어 번식한 걸로 추정됩니다.

[김환구/농림축산검역본부 사무관 : 현장에 가서 그 밑에 땅속을 파보니까. 시멘트 바닥을 다 들춰낸 거예요. 그러고 나니까. 그 속에 1천 마리 정도가 있었다는 얘기죠.]

방역당국은 긴급 방제 작업을 벌여 서식지를 파괴했습니다.

붉은 독개미의 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현기증, 호흡 곤란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릅니다.

얼마 전 일본에도 유입돼 큰 피해를 주고 있는데 북미에서는 이 독개미에 찔려 한 해 1백 명 정도 숨지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독개미의 확산 막기 위해 발견 장소에서 반경 100미터 내에 있는 컨테이너의 이동을 금지하고 추가 서식지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부두를 드나드는 모든 차량을 소독하고 있지만, 독개미의 유입 경로와 부산항 밖으로 이동했는지 여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늘(10월 2일) 오후 관계 부처와 붉은 독개미 차단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