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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평창행 티켓 확보'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민유라-겜린 조는 오늘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7 ISU 네벨혼 트로피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 47.58점에 예술점수 40.28점을 합쳐 87.86점을 획득했습니다.

어제 쇼트댄스에서 55.94점을 받은 민유라-겜린 조는 프리댄스 결과를 합쳐 총점 143.80점을 기록하며 18개 출전팀 가운데 4위에 올랐습니다.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출전권은 총 24장인데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장이 배분됐고, 이번 네벨혼 트로피를 통해 출전권이 없는 나라 선수들을 대상으로 5장을 나눠줍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8개 팀 가운데 캐나다와 미국이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여서 한국을 포함한 16개 팀이 5장의 티켓을 놓고 다퉜습니다.

민유라-겜린 조는 총점 143.80점을 기록, 자신의 기존 ISU 최고점인 151.35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4위를 차지해 당당히 '평창행 티켓'을 품에 안았습니다.

민유라-겜린 조는 연기를 마친 뒤 키스 앤 크라이존에서 점수를 확인하며 평창행 가능성이 커지자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습니다.

민유라-겜린 조는 지난 4월 치러진 세계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3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9위를 차지하며 프리댄스에 나섰지만, 프리댄스에서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종합 순위마저 '꼴찌'에 머물러 19장이 걸린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절치부심한 민유라-겜린 조는 4개월 동안 집중훈련에 나섰고, 마침내 네벨혼 트로피에서 '올림픽 출전의 꿈'을 확정했습니다.

아직 국내 선발전이 두 차례 남았지만 1차 선발전에서도 민유라-겜린 조만 단독 출전한 상황에서 사실상 평창행을 이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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