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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11만 명 출국…'귀성·나들이' 전국 곳곳 활기

<앵커>

긴 연휴 첫날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벌써 도착한 고향 안방에서 8시 뉴스 보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가을 나들이 인파도 많았습니다. 인천 공항에선 오늘(30일) 하루 11만명이 출국하기도 했습니다.

연휴 시작을 맞는 표정을 이현영 기자가 하늘과 땅에서 살펴봤습니다.

<기자>

귀성객을 태운 열차가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가득 채우고 시원스럽게 내달립니다.

고속도로로 고향길에 나선 운전자들도 긴 연휴 덕분에 차량이 분산돼 마음껏 길을 재촉합니다.

버스 터미널을 찾은 귀성객들은 양손은 무겁지만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바닷길로 고향을 향하는 사람들도 짐 보따리마다 설렘을 듬뿍 담았습니다.

고향에 가는 방법은 제각각이지만 마음은 모두 한가지입니다.

[김진영/경기 파주시 : 추석을 맞아서 안 뵌 지 너무 오래돼서 가볍게 용돈만 챙겨서 내려가려고 왔어요. 너무 설레서 어제 거의 잠을 못 잔 것 같아요.]

긴 연휴를 이용해 모처럼 여행에 나서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임민정/서울 강동구 : 연휴가 길어서 추석 전에 여행을 갔다가 추석 날 전에 도착해서요, 추석엔 맞춰서 가족들 만나러 (갑니다.)]

완연한 가을을 즐기러 나온 나들이객들로 명승지마다 붐볐습니다.

따사로운 가을볕 아래 꽃들은 색색의 자태를 뽐내고 탐승객은 저마다 가을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화수/인천 서구 : 일상 속에서 벗어나서 연휴를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합니다.]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산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등산객으로 가득합니다.

외국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도 줄을 이으면서 인천공항은 오늘 하루만 11만 명 넘는 여행객들이 출국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김세경, 영상편집 : 정성훈,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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