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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히는 고속도로에서 그분이 왔다…'급똥', 참는 방법 있을까?

서현빈 인턴, 이은재 에디터, 최재영 기자

작성 2017.10.03 14:01 조회 재생수14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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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차 안, 유난히 막히는 고속도로.
본격적으로 잠에 빠지려는 찰나...
왔다.
급똥이 왔다.다음 휴게소까지 거리 10km.
차는 움직이지 않는다.

참을 수 있는 시간 최대 5분가량.자장가를 불러본다. 
혹시 내 자장가에 똥이 잠들지 않을까?
헛된 희망을 걸어본다.

하지만, 똥은 여전히 격하게 자기주장 중이다.


갑자기 크게 웃어 똥을 혼란스럽게도 해보고,

엉덩이를 세게 때려 놀래켜도 보지만...
역시나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정신력으로도 해결 되지 않을 때, 급똥을 참는 방법은 없는 걸까?한의학에서는 대변이 참는 혈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생명과도 같은 그 점은
인중혈, 장문혈, 상양혈.
"이 혈들은 모두 대장, 방광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상양혈은 대장과 방광을 진정시키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 익명의 한의사 A씨
희망의 끈이 보이기 시작했다.
1. 장문혈을 지그시 3초 누른다. 시간을 두고 다시 5초 정도 누른다.
2. 상향혈을 누른다.
3. 코밑에 인중혈을 문질러 주는 것도 효과적!
자,잠깐!

이상하다...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번엔 양의학으로 가보자...!"괄약근은 인간의 의지에 따라 조절이 가능합니다. 
관약근과 직장 쪽의 근육을 꽉 조이면 배변감을 잠시 누그러뜨릴 수 있습니다.*"

*주의 : 만성변비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 익명의 항문외과 전문의 B 씨

뭐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거랑 똑같잖아...!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약...약을 찾자!!!
다행히 가방 속에서 지사제를 발견했다!
황급히 입에 넣으려는 찰나...
"배변 신호가 오지만 화장실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지사제를 먹는 것은 나가려 하는 똥을 죽이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장 마비가 올 수 있어요. 절대 하지 마세요."

- 익명의 항문외과 전문의 B 씨

죽이고 싶은데요...
그렇게 똥을 죽이고야 만 오기자...
사투 끝에 평안이 찾아온 순간, 휴게소가 보이기 시작했다.
모두들 급똥과의 눈치게임에서 승리하시길...peace☆
귀성길 차 안, 유난히 막히는 고속도로. 본격적으로 잠에 빠지려는 찰나…왔다. 급똥이 왔다. 다음 휴게소까지 거리 10km. 차는 움직이지 않는다. 참을 수 있는 시간 최대 5분가량. 정신력으로도 해결 되지 않을 때, 급똥을 참는 방법은 없는 걸까?

기획/하현종, 이은재  구성/서현빈 인턴  그래픽/김태화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