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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왜 학대했어요" 아버지 찾아가 공구로 살해하려 한 20대

[뉴스pick] "왜 학대했어요" 아버지 찾아가 공구로 살해하려 한 20대
자신을 학대했다며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제주지법 형사2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존속살해미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4살 A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유년 시절 아버지로부터 학대받아 현재까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 A씨는 올해 2월 27일 오후 10시 20분쯤 49살 아버지의 집에 찾아갔습니다.

이후 "왜 내가 어릴 때 나를 때리고, 죽이려고 했냐"며 가지고 간 공구로 아버지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살해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방어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데 그쳤습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 당시 지속적 우울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술에 취해 심신이 미약한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당시 및 전후 사정에 대해 자세히 기억하고, 그 내용이 피해자 진술과 배치되지 않는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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