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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열어주세요…창문 내리기로 '졸음 운전' 방지!

권수연 에디터, 박선영 인턴,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작성 2017.10.05 14:19 수정 2017.10.05 16:40 조회 재생수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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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데 아빠는
왜 자꾸
창문을 열어?
어릴 때,
다 이런 적 있지 않아요?

아빠가 운전하는 차 뒤에서
곤히 자고 있는데
아빠가 그 쌀쌀한 밤에
창문을 내리는 거예요.
저는 주섬주섬
겉옷을 챙겨 입었어요.
“아빠 제발
창문 좀 열지 말아줘 ㅠㅠㅠ”

- 박수영 (23)/대학생명절에 가족들과
차를 타다 보면
이런 일이 곧잘 일어납니다.
그런데 운전자의 이런 행동에는 
속사정이 있습니다.

운전 중
창문을 열어주는 게
안전운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원인은 이산화탄소.

4명이 한 차에 타고 
창문을 닫은 채 달리면,

이산화탄소 농도는 불과 20분 만에 2배 이상 높아집니다.
차 속 이산화탄소는
‘졸음운전’의 원인입니다.

1,000ppm 이상이면
컨디션에 문제가 생깁니다.
30분 정도 차를 타다 보면
꼭 누군가 졸기 시작하죠?

그 이유가 보통 
차 안 이산화탄소 때문입니다.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그만큼 산소가 줄어듭니다.

높은 산에 올라가면
산소가 부족해 어지러운데요,
그 증상이 차에서도 나타날 수 있죠.
명절엔 더 조심해야 합니다.

평소와 다르게 차 안에 
가족이 많이 탔으니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높아집니다.
운전자가 창문을 여는 행동은
안전운행의 ‘기본’입니다.
차 창문을 열고
잠깐만 환기를 시켜줘도
농도가 현저히 감소합니다.
창문을 여는 데도 문을 여는 데도 ‘요령’이 있습니다.

미세먼지나 매연을 최대한 막으려면
일단 달리는 동안 여는 게 좋고요,
창문을 조금만 여세요.
이건 저도 항상 쓰는 방법인데,

운전석 창문과
대각선 뒷좌석 창문을 같이 열면
바람이 차 속을 빠르게 관통합니다.

환기 시간이 단축되죠.
15분마다 한 번씩 여는 걸 추천합니다.
뒷좌석에 타고
이 글을 읽는 당신!
혹시 졸리신가요?

수고하는 운전자를 위해
창문을 살짝 열어보세요!
추운 날씨에도 운전자는 가끔 창문을 엽니다. 이때 뒷좌석에 탄 사람은 추위에 벌벌 떨며 볼멘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이 행동은 안전운전의 기본입니다. 차 안에 쌓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졸음을 달아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기획 최재영, 권수연 / 구성 박선영 인턴 / 그래픽 김민정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