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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 마구 박아도 괜찮다고?…'파리 주차'에 대한 진실

권수연 에디터,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작성 2017.10.07 11:11 조회 재생수33,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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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은 범퍼 흠집나도 별말 안 하나요?
파리 여행 중이었어요.
파리 사람들이 주차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차를 박는 거예요.
범퍼로 앞차를 밀고 뒤차를 박기도 하면서 차를 대더라고요. 거의 욱여넣는 수준이랄까.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 할 모습에 깜짝 놀랐죠.
 
-대학생 장유정 씨(25) 
한국에서는 주차하다 범퍼에 조금 흠집만 나도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프랑스 파리에서는 다릅니다.‘파리 주차’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범퍼로 밀어가며 주차하는 모습이 많이 보일 정도입니다.워워~ 저런 건 파리에서 흔한 일이에요. 주차공간 찾는 게 어려워서 좁은 곳에 범퍼를 막으면서 주차하죠.
 
-파리지앵 조엘
프랑스 사람들도 불편하게 생각하긴 해요.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죠. 중요한 건 어떻게든 주차를 하는 거예요.파리사람들에게 차는 단순히 ‘이동수단’일 뿐이에요. 그래서인지 범퍼가 긁히는 걸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비싸지 않은 차들이 대부분이죠.ㅎㅎ

파리 사람들이 범퍼를 잘 활용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범퍼는 그렇게 쓰라고 만든 부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충격 완충장치죠.
충분히 흠집이 날 수 있는
부품이기도 하고요.
파리만 이렇게 주차하는 건 아닙니다. 외국 번잡한 도시 몇몇이 이런 모습을 보입니다.
“바르셀로나에도 이런 일은 흔했어요.”
 -스페인인 미리엄 바스코 

“뉴욕에서는 범퍼를 워낙 박아서
범퍼에 덮개를 씌울 정도예요.”
 
-뉴욕 유학생 박채운 씨파리는 파리일 뿐 따라하면 안 되겠죠. 우리나라에서 범퍼카는 오직 ‘놀이공원’에서만 허용되니까요.
프랑스 파리 도심에는 운전자들이 주차할 때 범퍼를 부딪치는 게 그리 특별한 게 아닙니다. 차가 많지만 주차공간은 좁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이해 못 할 모습입니다.

기획 최재영, 권수연 / 그래픽 김태화 / 취재보조 서현빈 인턴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