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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웨딩촬영 중 연못에 '풍덩'…물에 빠진 아이 구한 예비신랑 '훈훈'

웨딩촬영 중 연못에 빠진 아이 구해낸 남성
웨딩촬영을 하던 한 남성이 연못에 빠진 아이를 구해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6일), 미국 ABC 방송 등은 웨딩촬영 중 연못에 몸을 던진 남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클레이와 브리트니 쿡 부부는 지난 22일 캐나다 키치너 빅토리아 공원에서 웨딩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비신부가 단독 촬영을 하는 동안 주위를 돌아보던 예비신랑 클레이 씨는 연못 주변에 아이들이 모여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가까이 가보니 한 남자아이가 연못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습니다.

클레이 씨는 지체 없이 연못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수심이 그리 깊지 않았지만 전혀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아이에겐 충분히 위험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웨딩촬영 중 연못에 빠진 아이 구해낸 남성
신부 브리트니 씨는 촬영 중 갑자기 사라진 클레이 씨가 연못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놀랐지만, 사진사는 이 장면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웨딩촬영을 진행하던 사진사 대런 하트 씨는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이긴 하지만 이 또한 이 부부의 이야기라고 생각해 사진으로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클레이 씨 덕분에 무사히 연못 밖으로 나온 아이는 큰 충격을 받았는지 한동안 말없이 서 있다가 누나로 보이는 여자아이와 함께 자리를 떠났습니다.

신혼 부부는 "그 아이가 여전히 누구인지 모르지만 상황이 잘 정리돼서 기쁘다"며 훈훈한 웨딩촬영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남편으로 맞은 신부가 '위너'이다", "웨딩촬영 중이라 망설여졌을 텐데 대단하다"며 남성을 칭찬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Hatt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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