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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해트트릭' 토트넘, 아포엘에 완승…레알 마드리드도 2연승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키프로스의 아포엘을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토트넘은 키프로스 니코시아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아포엘과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에릭센과 델리 알리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물오른 골 감각을 앞세워 가볍게 승점 3점을 따냈습니다.

케인은 전반 39분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중앙선에서 길게 찔러준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17분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5분 뒤에는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지난 14일 도르트문트와 1차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공격진을 이끌며 90분 동안 수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골 사냥에는 실패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아포엘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을 골대 바로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수비 몸 맞고 나갔습니다.

전반 11분 페널티아크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수비수 다리에 걸렸고, 7분 뒤에는 키어런 트리피어의 왼쪽 크로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는데, 크로스가 약간 높으면서 머리에 정확히 맞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습니다.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 왼쪽을 파고들며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슈팅 각도가 없으면서 골대를 살짝 빗겨갔습니다.

그리고 후반 34분에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시즌 2호골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같은 조의 레알 마드리드도 도르트문트를 꺾고 2연승을 거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개러스 베일이 선제골을 뽑고, 호날두가 2골을 몰아치며 도르트문트에 3대 1로 이겼습니다.

나란히 2연승을 기록한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는 골 득실(+5), 다득점(6)까지 똑같아졌습니다.

토트넘은 다음 달 18일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리그 3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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