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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신태용 체제에 힘 실어주는 게 먼저"

<앵커>

대한축구협회가 히딩크 부임설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기술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신태용 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게 먼저라며 히딩크의 역할에 대해서는 직접 만나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기술위원회는 "월드컵 감독은 신태용"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한국 축구를 돕고 싶다는 히딩크의 제안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호곤/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러시아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히딩크 감독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겠다는 생각입니다. 기술위원회에서도 여기에 동의했고, (자리만 갖는) 상징적인 거는 아닙니다. 저희는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고요.]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히딩크에게 어떤 역할을 원하는지를 묻는 이메일을 보냈다면서 다음 달 러시아 원정 평가전에서 직접 만나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호곤/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어떤 역할을 원하는지) 먼저 물어보는 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의사를 먼저 들어보고, 충분한 논의를 하겠습니다.]

또 히딩크 논란 이후 협회를 향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신태용 감독에게 힘을 실어달라고도 말했습니다.

[김호곤/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따끔한 질책도 해주시고, 애정 어린 비판도 해주시고,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내년 아시안게임 사령탑에는 김봉길 전 인천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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