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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 33%는 '나 홀로'…생계문제 어떻게 하나

<앵커>

빠른 고령화 속에 65세 이상 노인가구의 삼 분의 일은 홀로 생활하는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럼 이렇게 홀로 지내는 노인가구는 생활비를 어떻게 마련하고 있을까요?

송 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뉴스 (1961년) : 합동 회갑 잔치에는 신축 생 어버이들 212분이 자리를 같이해서 인생 육십의 보람을 즐겼습니다.]

성대한 환갑잔치가 낯선 풍경이 아니었던 1960년대.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3.3%에 불과했습니다.

이후 수명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13.8%까지 급증했고 오는 2060년에는 10명 중 4명이 노인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문제는 이런 고령화가 핵가족화와 함께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노인 가구 셋 중 하나는 자녀나 배우자 없이 홀로 사는 1인 가구입니다.

늘어나는 1인 노인가구, 가장 큰 걱정은 생계문제겠죠. 갈수록 많은 노인들이 노후를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자녀들의 삶이 팍팍해지면서 부모 부양이 쉽지 않은 경제적 사정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자신들의 생계를 위해 취업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고령자 취업이) 실질적으로 생계비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분들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보다 더 질 좋은 일자리를 늘려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혼자 사는 노인 10명 중 6명은 가족이나 정부, 사회단체의 지원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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