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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18년 간 30명 납치해 인육 먹은 러시아 '식인 부부' 붙잡혀

[뉴스pick] 18년 간 30명 납치해 인육 먹은 러시아 '식인 부부' 붙잡혀
러시아에서 18년 동안 30명 이상 납치해 인육을 먹는 등 엽기적인 살인 행각을 벌인 부부가 붙잡혔습니다. 

메트로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경찰은 현지시간 지난 11일 남부 크라스노다르에서 30명 이상을 살해하고 희생자들의 인육을 먹은 혐의로 35살의 남성 드미트리 바크셰프와 그의 아내 42살 나탈리아 바크셰바를 체포했습니다.

이들의 오랜 범행은 지난 11일 한 남성이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거리에서 휴대전화를 주웠다가 여성의 토막 난 신체 일부를 발견하면서 발각됐습니다.

이 남성의 신고에 경찰은 휴대전화의 주인이 드미트리 베크셰프라는 것을 밝혀냈고, 다음날에는 휴대전화가 발견된 근처에서 숨진 여성의 다른 신체가 담긴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드미트리 바크셰프는 처음에는 여성을 살해하지 않았다고 범행을 부인하면서 토막 시체를 우연히 발견해 사진을 찍은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집 냉동실에서는 소금에 절인 신체 일부 등 인육이 포장된 채 냉동 보관돼있었습니다.

또 최소 19명의 사람 피부가 부부의 집에 보관돼 있었고 인육 조리법 등을 적은 노트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증거와 추궁에 드미트리는 결국 휴대전화 속에 사진으로 남아 있는 여성과 냉동고에서 발견된 사람을 지난 2012년 살해했다며 2건의 살해에 대해서만 자신의 범행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부인 나탈리아는 최소 3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부부의 집에서 발견된 희생자 사진 중 한 장에 1999년 12월 28일이라는 날짜가 찍혀 있어 이들의 범행이 20년 가까이 지속돼온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부는 약물을 이용해 희생자들의 의식을 잃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희생자들은 모두 실종 신고된 사람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숨진 희생자들 가운데 7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ditor C, 사진 출처 = Metro 캡처)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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