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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마크롱의 중도신당, 선거 참패…집권 후 처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 리퍼블릭 앙마르슈가 상원 선거에서 참패했습니다.

지난 24일 상원 348석 가운데 171석을 새로 뽑는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앙마르슈는 28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창당한 앙마르슈는 지난 6월 하원 선거에서 단숨에 과반 의석을 휩쓸었지만 목표인 50석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크리스토프 까스따네/정부 대변인 : 이번 실패는 이미 예견했습니다. 다만 이번 선거인단이 우리 당이 존재하지 않을 때의 사람들입니다.]

반면 중도우파 공화당은 의석수를 142석에서 159석으로 늘리면서 상원의석 과반을 유지했습니다.

[발레리 페크레스/공화당 의원 : 권력의 민주주의적 균형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견제 세력으로서의 상원을 세우고자 하는 의지가 보입니다.]

간접선거로 치러진 상원 의원선거는 하원의원과 지방의원 등이 유권자이며 6년 임기지만 3년마다 선거를 치러 의석의 절반을 교체합니다.

상원 선거 참패로 하원과 동시에 상원을 장악해 개혁정책의 동력을 마련한다는 마크롱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외신들은 마크롱이 불과 집권 5개월 만에 첫 선거패배를 맞았다며 이는 마크롱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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