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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같은 퍼팅…'60타' 이정은, 18홀 최소타 신기록

<앵커>

국내 여자골프에서 이정은 선수가 오늘(23일)만 12언더파 60타를 치며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은은 아이언샷을 홀 주변에 딱딱 붙이며 쉽게 쉽게 타수를 줄였습니다. 컴퓨터 같은 퍼팅도 오차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전반에 4타를 줄인 이정은은 후반 9개 홀에서 무려 8타를 줄이면서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파5, 16번째 홀이 하이라이트였습니다.

156m를 남기고 친 세컨샷으로 과감하게 물을 살짝 넘겨 핀 2m 거리에 공을 붙여 이글을 잡아냈습니다.

마지막 홀까지 버디로 마무리해 오늘만 12언더파 60타로 2003년 전미정이 기록한 18홀 최소타 기록을 14년 만에 한 타 더 줄였습니다.

[이정은 : 너무 당황스럽고, 제가 베스트(스코어)가 7개 언더밖에 치질 못했었는데 갑자기 12개까지 칠 줄은 생각도 못 했어요.]

상금과 다승, 평균 타수와 대상 포인트까지 4개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이정은은 중간합계 14언더파로 단숨에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시즌 4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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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에서 퍼팅을 홀에 떨군 제이슨 더프너가 공을 놔두고 그냥 가버립니다.

다음 홀에서도 마찬가지.

마지막 홀에서야 어색한 동작으로 공을 집었는데, 찢어진 바지가 카메라에 딱 걸렸습니다.

민망함과 불편함을 참아낸 더프너는 3타를 줄이며 공동 8위를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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