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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직원 실신까지 시킨 폭언 전화…밝혀진 진실

[SBS 뉴스토리] 정미선의 TV 밖 뉴스

비디오 머그를 중심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을 전해드리는 TV 밖 뉴스 시간입니다.

항의 전화로 인해 도시가스 콜센터 직원이 실신한 사건, 비디오머그에 담았습니다.

가스가 누출돼 자신의 아이가 죽을 뻔했다면서 도시가스 콜센터에 항의 전화를 건 남성. 나흘 간 무려 217차례에 걸쳐 하루 평균 5시간씩 폭언과 욕설을 퍼부으며 보상금 150만 원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합니다.

이를 견디지 못한 콜센터 직원이 급기야 실신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콜센터를 직접 찾아와 거세게 항의하며 직원 두 명을 폭행까지 한 남성,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가스가 누출된 적이 없을뿐더러 이 남성은 아이는커녕 결혼한 적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결국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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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에 무창포 해수욕장, 화려하게 치장한 관광 꽃마차가 보입니다.

그런데 쇳덩어리 마차를 힘겹게 끄는 말, 다리가 아픈지 절뚝거립니다.

시민단체의 도움을 받아 말의 상태를 확인해봤는데 다리의 염증이 예상보다 심각합니다.

[황준석 원장/J&C 동물병원 : 아 장난 아니네요….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상태에서 계속 꽃마차를 끌었을 거고요, 딱딱한 곳, 시멘트나 보도블록을 자주 왔다 갔다 했을 건데 거기서 오는 충격이 상당했을 거예요.]

동물권 단체는 매입 비용을 모금해 말을 구조했고, 마부는 고발조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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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학생과 부모들에게 무섭게 호통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천종호 판사.

[(판사 중에) 호통치는 분이 저 외에는 사실상 없습니다. 다시 법정에 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호통을 칩니다.]

소년부 경력만 8년째, 지금까지 1만 2천 명의 소년 범죄자들을 재판해온 그는 소년법 개정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14세 두 아이가 배가 고파서 슈퍼에서 빵을 훔쳤어요. 그럼 이 아이는 형법상 죄명을 붙이면 특수절도죄가 됩니다. 잘못하면 아이들을 전과자로 만들어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교육받는 동안은 정신 차립니다. 저희들이 가장 애타는 게 이겁니다. 이 아이들을 변화시켜야 되는데…]

이런 이유로 천종호 판사는 2010년부터 '사법형 대안 가정'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보호처분 대상 소년들을 부모 대신 맡아서 교육시키는 기관입니다.

[(아이들은) 소년원에 보내자고 나서 처음에는 (저를) 원망을 많이 하죠. 자격증을 따고 하면 그때부터 서서히 마음 변해서 감사하다는 편지입니다.]

그는 청소년 범죄에 있어서 처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처벌 이후의 교육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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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SNS에서 가장 이슈였던 소식들을 정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TV 밖 뉴스에서 선정한 SNS 인기 검색어 5위부터 만나보시죠.

5위 멕시코 지진
4위 트럼프 "北 완전 파괴"
3위 김명수 대법원장
2위 故 김광석 딸 10년 전 사망
1위 맹견에 물려 다리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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