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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예림, 올 시즌 첫 주니어대회서 163.49점 종합 4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예림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아쉽게 포디움에 서지 못했습니다.

김예림은 어제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7-2018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9.04점, 예술점수(PCS) 48.66점, 감점 1.0점을 받아 106.70점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56.79점을 합해 최종 총점 163.49점을 기록한 김예림은 4위에 올랐습니다.

김예림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ISU 공인 최고 점수를 경신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점프에서 실수를 범하며 개인 ISU 공인 최고 총점, 165.89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34명의 출전 선수 중 29번째로 연기에 나선 김예림은 영화 라라랜드 OST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스텝 시퀀스로 연기를 시작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김예림은 가산점이 붙는 프로그램 중반부 이후에 점프를 몰아넣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점프 과제에서 큰 실수를 범했습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넘어졌습니다.

잠시 호흡을 고른 김예림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으로 소화했고, 트리플 루프 점프를 타로 점프(손을 들고 뛰는 점프)로 깔끔하게 뛰었습니다.

풍부한 표정으로 성숙한 표현력을 연기한 그는 플라이 카멜 스핀을 빠르게 돌았습니다.

김예림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려다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 착지과정에서 흔들리면서 나머지 두 개의 점프를 시도를 포기했습니다.

그는 이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살코 점프를 각각 클린 처리한 뒤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에 더블 토루프를 붙여서 수행했습니다.

마지막 과제인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친 김예림은 다소 아쉽다는 듯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도지훈(옥련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87.71점을 기록해 쇼트프로그램 점수 44.21점과 합쳐 총점 131.92점으로 11위에 올랐습니다.

1위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96.32점), 2위는 일본의 아라키 나나(183.00점), 3위는 러시아 스타니슬라바 콘스탄티노바(181.98점)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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