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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중용한 자유한국당…누리꾼 "젊은 층과 소통한다면서?"

[뉴스pick]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중용한 자유한국당…누리꾼 "젊은 층과 소통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이 오늘(22일) 당 소속 4개 위원회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인선 명단에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극우성향 단체 대표 등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한국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공감전략위원회, 디지털정당위원회,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소상공인특별위원회 등 4개 위원회의 인선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석우 전 시청자 미디어재단 이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이석우 전 이사장은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 감사에서 신입직원 채용 비리 등 23건을 지적받은 뒤 올해 3월 자진 사퇴했습니다.

그는 사퇴 직전까지 지원 자격 미달자와 고교 동창의 딸을 합격시키는 등 신입직원 채용 비리 의혹을 받았습니다.

부위원장에는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 우파 성향 단체 간부 출신 인사들이 포함됐습니다.

주 대표는 과거 '뉴라이트 전국연합' 여성 대표를 맡았으며 지난해 말부터 탄핵반대 시위 등을 주도한 엄마부대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주 대표는 지난 18일에는 박근혜 정부 국정원의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주 대표는 "다 프로포절(제안)이 있었던 것이고 해명할 것도 없다"며 "돈 떼어먹은 것도 아니고, 거리낄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이 밝힌 31명의 부위원장 명단에는 주 대표 외에도 김찬식 해병대전우전국총연맹 본부장, 백경숙 박사모 서울북부본부장, 장재완 자유총연맹 중앙청년회장 등 극우로 분리되는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디지털정당위원회는 오는 25일 '뉴미디어와 디지털 시대, 다양성에 소통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누리꾼들은 '젊은 지지층과 소통하려는 인선이 맞는지 모르겠다' '박사모 관련 인사들을 당직으로 끌어들인 건 스스로 무덤 파는 꼴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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