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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故 김광석' 아내 서 씨 "마녀사냥…살인자 취급 대응하겠다"

[스브스타] '故 김광석' 아내 서 씨 "마녀사냥…살인자 취급 대응하겠다"
가수 김광석의 아내 서 모 씨가 최근 불거진 딸 김서연 양의 사망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 씨는 22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건강이 많이 좋지 않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다음 주 중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딸 서연 씨의 사망 의혹에 대해 서 씨는 "사실이 아니다. 시댁에서는 장애 2등급인 내 딸을 가족 취급조차 하지 않았다. 나는 장애 딸을 위해 전 세계를 누볐다. 누구도 내게 연락 한번 주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서 씨는 "(딸의) 사망 사실은 때가 되면 알리려 했지만, 미국에서 5년간 생활하면서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매체는 서 씨가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 나는 숨을 이유가 없다. 내가 해외 도피를 준비 중이라고 하시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며, 서울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 씨는 현재 김광석의 죽음과 김서연 양의 사망을 두고 나온 여러 의견에 대해 "마녀사냥이다. 인권을 유린하고 살인자 취급을 했으니 인권위원회 제소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광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이상호 기자가 직접 감독한 영화 '김광석'을 통해 불거졌습니다.

영화는 김광석의 사망 원인이 자살이 아닌 타살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사망 당시 최초목격자였던 서 씨가 했던 진술과 증거가 모두 허위라며 핵심 혐의자로 서 씨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어 지난 20일, 이상호 기자가 "김서연 양은 이미 10년 전 사망했으며 서 씨가 이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서연 양은 지난 2007년 12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서연 양이 이미 사망한 상태로 병원에 도착한 점과 장례를 치르지 않았다는 점, 서 씨가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는 점 등을 미루어 이상호 기자와 인민석 의원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재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서울 중앙지검은 22일 서연 양의 사망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확정지어, 사건의 진실이 드러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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