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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책영사 : 파리와 서울 이야기 '풍경의 감각' 작가 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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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책영사:책과 영화 사이>에서는 ‘풍경의 감각’의 저자인 이나라 작가와 서울과 파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풍경의 감각’은 이 작가와 그녀의 남편인 티에리 베제쿠르 씨가 공동으로 집필했는데요. 책에는 파리 남자가 바라본 서울의 모습과 서울 여자가 바라본 파리의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집니다.
 
서울에서 파리까지의 거리는 약 8900km, 먼 거리만큼 생활 문화와 사고 방식에서 다른 점이 많습니다. 우리가 회사, 혹은 학교에서 점심을 먹은 후 습관적으로 들르는 카페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풍경의 감각’에서는 ‘카페 사용 설명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한국의 카페는 ‘한국에서의 삶은 고객으로서는 편하다. 고객에게는 천국이다.’라는 대목으로 설명 가능한데요. 반면, 프랑스 카페는 고객이 점원의 주의를 끌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면 단순히 친절과 불친절로 쉽사리 결론지을 대목이겠지만, 이나라 작가는 이것을 ‘친절해지는 방식’의 차이라고 설명합니다. 파리 점원들의 친절은 점원과 손님이 대등한 관계에서, 관심사를 공유하며 서로를 조금씩 침범해갈 때 얻어지는 것이라고 말이죠.
 
서울과 파리 사이에는 이외에도 공공의 개념, ‘혼자 문화’ 등 다양한 ‘다름’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공간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책을 쓴 취지에 대한 질문에 이나라 작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에게 일상적인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과 편안함, 더 나아가 일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생각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말입니다. 우리가 낭만적인 공간으로 상상하던 파리, 그리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서울. 두 곳을 오가며 사는 이나라 작가는 이 풍경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책영사>를 통해 들어보시죠.
 
*salon@sbs.co.kr: 많은 질문과 사연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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