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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단군 매치'…1위 KIA vs 2위 두산, 마지막 맞대결

운명의 '단군 매치'…1위 KIA vs 2위 두산, 마지막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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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의 스포츠 소식, 주영민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프로야구 소식 알아볼까요? 이제 10경기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순위싸움이 치열한데 오늘(22일) 1위 KIA와 2위 두산이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군요?

<기자>

현재 1, 2위의 격차가 1.5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오늘 결과가 우승 판도에 아주 중요합니다. 호랑이와 곰이 맞붙는 운명의 '단군매치'입니다.

KIA는 3할이 넘는 팀타율을 앞세워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불안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불펜은 여전히 허약하고 수비마저 흔들리면서 9월 이후 8승 9패 승률 5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열흘 사이 SK에게만 3번을 패하면서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2위 두산이 최근 4연승을 달리면서 KIA를 한 경기 반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전체적인 타선의 힘은 KIA보다 떨어지지만, 오재일, 김재환, 에반스로 이뤄진 중심 타선의 파괴력은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여기에 '판타스틱 4'로 불리는 안정된 선발진과 9월 방어율 0점대를 기록 중인 김강률, 이현승의 불펜진을 앞세워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오늘 KIA는 헥터, 두산은 장원준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두 투수 모두 상대 전적 3승씩을 기록하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NC와 롯데의 3위 싸움도 치열한데요, 오늘 롯데가 한화를 꺾는다면 경기가 없는 NC와 승차를 없애게 됩니다. 롯데는 린드블럼을 선발로 내세웁니다.

9월에 가장 처참하게 무너진 팀은 LG입니다. 최하위 kt에게 두 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8위 한화에 이어 9위 삼성까지 하위권 팀들과 최근 7연전에서 6번을 패해 가을야구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5위를 굳혀가는 SK와는 4경기 차이입니다. 오늘은 차우찬을 앞세워 9위 삼성과 만납니다.

<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군인 팀 '상주 상무'의 뒷심이 매섭군요.

<기자>

후반 추가시간에 터지는 골을 이른바 '극장 골'이라고 하는데요, 상주가 요즘 연이은 극장 골로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선두 전북까지 잡았습니다.

상주는 지난 주말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터트리면서 최하위 광주FC를 3대 2로 눌렀습니다.

김호남이 후반 추가시간 4분 극적인 결승 골을 터트렸는데요, 김호남은 이틀 전에도 후반 추가시간 4분 결승 골을 터트리면서 선두 전북을 무너뜨렸습니다.

모처럼 2연승을 달린 상주는 김호남의 두 경기 연속 극장 골을 앞세워 리그 10위로 올라서며 한 달여 만에 강등권을 벗어났습니다.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주민규도 상주의 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2부 리그' 이랜드 출신인 주민규는 군 입대 덕분에 1부 리그에 데뷔했는데 최근 5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며 '군인 극장'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골 잔치와 함께 '에어로빅' 세리머니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주민규/상주 상무 공격수 : 극장 골 넣는 그런 것들이 군인정신 수사 불패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군인정신이 좀 큰 것 같아요.]

이번 주 K리그에서는 유난히 많은 중거리포들이 그라운드를 수놓았습니다.

제주의 알렉스는 82m 거리에서 골망을 흔들어 K리그 역대 두 번째 장거리 골을 기록했습니다.

골문을 향해 롱패스를 날렸는데 너무 앞으로 나온 수원 신화용 골키퍼가 손도 머리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행운의 골이 됐습니다.

<앵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선수 네이마르의 지나친 욕심이 팀 내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골을 넣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페널티킥이잖아요. 네이마르가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페널티킥에 욕심을 내면서 동료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의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지난 시즌부터 전담 키커를 맡은 카바니가 당연하다는 듯 찰 준비를 합니다.

이때 네이마르가 다가가 자신이 차겠다고 했지만, 거절을 당합니다. 네이마르는 불쾌한 듯 돌아섰고, 부담이 더욱 커진 카바니는 실축을 하고 말았습니다.

두 선수는 경기 직후 라커룸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네이마르가 구단 회장에게 카바니의 이적까지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란을 키웠습니다.

네이마르는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 일인자가 되겠다며 역대 최고 몸값에 팀을 옮겼고, 리그 개막 후 6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7골을 기록 중인 카바니에게 득점에서 뒤지면서 더 많은 골 욕심을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은 네이마르가 지나친 욕심으로 팀 분위기를 망친다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 구단은 "전담 키커는 카바니"라고 선을 그으며 교통정리에 나섰고, 네이마르가 어제 팀 동료들에게 사과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양새입니다.

네이마르가 떠난 바르셀로나에서 메시는 더욱 돋보이는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개막 후 5경기에서 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면서 네이마르의 공백을 혼자서 메우며 일인자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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