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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실종됐던 '백만장자' 여성, 밀라노서 '거지'로 발견돼…"무슨 일이?"

[뉴스pick] 실종됐던 '백만장자' 여성, 밀라노서 '거지'로 발견돼…"무슨 일이?"
밀라노에서 거지로 발견된 백만장자
지난 3월 실종됐던 영국의 한 백만장자 여성이 이탈리아 밀라노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모습으로 발견됐습니다.

대체 이 여성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현지시간 20일 가족이 고용한 사설탐정이 실종된 여성을 6개월 만에 밀라노의 한 번화가 구석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밀라노에 갔다가 실종된 뒤 반년 만에 노숙인의 모습으로 발견된 이 여성은 51살 아리안 라크. 

라크는 이란에서 태어난 영국인으로, 4개 국어에 능통하며 명문 케임브리지대를 졸업했습니다.

영화제작사를 경영하며 재산도 수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사설탐정이 밀라노에서 라크를 발견했을 때 라크는 정신이 온전해보이지 않았습니다.  

라크는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걷고 있는데 강도를 당해 바닥에 넘어지고 머리를 부딪혔다"고 말했습니다. 

밀라노 사람들과 봉사자들이 음식을 주며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거절하고, 쓰레기통이나 식당 앞을 기웃거리면서 먹을 것을 찾았다고 합니다. 

몇몇 목격자들은 "여성이 아무 데서나 잠을 자는 걸 봤다", "머리가 아주 더러웠다"고 전했습니다. 

라크는 밀라노에서 노상강도를 당한 뒤 기억을 잃어버리고 노숙인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밀라노 경찰은 6개월 전 라크에게 벌어진 강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editor C, 사진 출처=데일리메일 캡처)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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