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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히딩크 감독 논란에 입 연 이천수 "히딩크 감독 온다면···"

[뉴스pick] 히딩크 감독 논란에 입 연 이천수 "히딩크 감독 온다면···"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뤄냈던 이천수가 최근 계속되는 히딩크 감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이천수는 어제(21일) 서형욱 MBC 해설위원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주간 서형욱'에 출연해 "히딩크 감독이 지금 한국 축구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천수는 "히딩크 감독이 오신다면 받는 게 맞다. 하지만 (감독 자리를) 맡을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를 감독님이 먼저 확실하게 결정해주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천수는 "신태용 감독님을 못 믿겠다는 게 아니다. 신 감독님도 능력이 뛰어난 분이고 그 자리에 적합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성적을 내봤던 사람이다. 경험적으로 봤을 때 히딩크 감독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습니다.

직접 히딩크 감독과 연락을 해보는 건 어떠냐는 질문에 "나도 전화 걸어서 물어보고 싶다. '감독님 생각은 뭐에요? 왜 그러시는 거예요?' 그런데 내가 영어가 안 된다"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끝으로 이천수는 "히딩크 감독님이 얼른 결정을 해야 한다. 안 오신다면 신태용 감독한테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의 거취와 관련해 다른 의견을 보인 유명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현역 대표팀 소속 이동국 선수는 "지금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힘썼고, 믿음을 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황선홍 FC서울 감독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신태용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아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팬들이 볼 때 대표팀 경기력이 다 만족스럽지는 않겠으나 변해가고 있으니까 지금은 믿음을 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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