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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서 그랬다" 빌라 창문에서 여성 몰래 쳐다보던 40대

"예뻐서 그랬다" 빌라 창문에서 여성 몰래 쳐다보던 40대
▲ 지난 17일 인터넷 유명 포털사이트에 '창문 밖 낯선 그 사람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게시자는 모르는 사람이 자신을 창문 밖에서 쳐다보고 있었다며 두려움을 호소했고, 이에 여론이 들끓었다.

빌라 1층에 혼자 사는 여성을 창문을 통해 몰래 쳐다본 40대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일용직근로자 42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7일 자정쯤, 경기도 파주시의 한 빌라 1층에 사는 여성 B씨의 주거 공간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에 거주하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예뻐서 안을 들여다봤다"면서 "창문을 열려거나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사건은 B씨가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창문 밖 낯선 그 사람 제발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면서 두려움을 호소하면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 게시물의 원본은 삭제됐으나,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계속 퍼지면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B씨는 A씨의 모습을 목격하자마자 소리를 치면서 증거 사진을 촬영했고, A씨는 바로 달아났다가 어제(21일)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쳐다본 것만으로는 다른 처벌 조항을 적용하기가 어려워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했다"며 "집 안에 직접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A씨가) 있던 곳은 창문 바로 바깥으로, 넓은 의미의 주거 공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인터넷사이트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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