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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제 성은 김치"…이스라엘엔 kimchi 성이 있다?

전 세계 곳곳엔 대한민국 대표 음식인 김치를 성으로 사용하는 외국인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사는 23살 대학생 이름은 다니엘 김치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선 김치 라는 성이 특별하진 않은가 봅니다.

다니엘은 평소 신기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데요, 김치라는 성을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사이트를 통해 검색해봤습니다. 실제 페이스북에 김치 이스라엘을 검색하면 이 성을 가진 사람들이 꽤 나옵니다.

한 온라인 가계도 웹사이트에서 김치란 성을 쓰는 사람들의 분포도를 검색한 결과 52%가 이스라엘로 나왔고 미국과 말레이시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중동학 전공 최창모 교수에 따르면 굉장히 드물긴 하지만 이스라엘에선 김치라는 성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직업 이름을 따서 성을 짓기도 하는데 다니엘은 김치라는 성이 밀가루를 만드는 가족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미국이나 말레이시아에도 김치라는 성을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곳은 지역 나름대로 자연발생적으로 성이 생겼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히브리어로 김치는 h 소리를 강조해 킴히라고 읽는다는데요, 아쉽게도 발음은 김치가 아니지만 이 성을 쓰는 외국인을 만나면 왠지 반가울 것 같습니다. 

▶ 두유 노 '김치?'…내 이름이 바로 'Kim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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