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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태양' 없으면 생산 불가?…특이한 빵의 정체

맛있는 빵을 태양광으로 만드는가 하면 도시에서도 잘 키운 민트로 우려낸 차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환경을 위한 곳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어떤 것들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곳인지 만나보시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 직원들은 매일 날씨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햇볕이 들면 분주히 마당으로 가서 특이하게 생긴 기계에 반죽을 넣습니다.

특수거울로 제작된 기계가 빛 에너지를 모아 빵을 굽는 겁니다. 맛이 어떨지 궁금한데요, 이 카페는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의 한 코너입니다.

도시 환경 문제를 돌이켜보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카페 형식을 빌린 전시로 마당엔 텃밭을 이용해 허브와 토마토가 있고 도시 양봉으로 꿀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두 카페의 간식에 쓰이는 재료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선 친환경, 재활용 제품을 사용합니다. 재사용 가능한 대나무로 만든 빨대와 자연폐기가 가능한 텀블러 등이 대표적입니다.

서울에선 연간 367만 톤의 식량을 소비하는데 물 부족이나 환경 오염 등으로 식량난을 겪게 됐을 때를 상상해 도시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 보기 위해 기획된 전시입니다.

식용 야생풀을 이용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등 손님들은 환경오염과 식량난 문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합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엔 공기와 물, 불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엔 도시의 삶을 주제로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도시 환경문제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태양광 오븐 빵·잡초로 만든 식사…'미래의 맛' 느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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