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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장 폭발 화재로 3개동 전소…20여 명 부상

<앵커>

어제(21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한 포장재 공장에서 큰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공장에 있던 가스 보관 용기가 폭발하면서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큰 폭발과 함께 시뻘건 불기둥이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경기도 광주시의 한 포장 완충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1시간 40여 분 동안 계속된 불은 공장 4개 동 가운데 3개 동을 태웠습니다.

LP가스가 가득찬 보관 탱크가 화재 열기에 달아올라 폭발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화재 당시 이곳에 있던 LP가스 보관 탱크가 폭발해 그 파편이 사방으로 튀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파편은 200여 미터 떨어진 근처 공장으로까지 날아가 54살 전 모 씨 등 2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정함/경기 광주소방서장 : 화재 진압 과정에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LP가스 옥외 탱크가 폭발하면서 유리 파편 등으로 인해 열상이나 찰과상 등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건물 십여 곳도 폭발의 충격으로 폭격을 맞은 것처럼 부서졌습니다.

[부상자 : 폭발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태풍이 오는 것처럼 뒤에서 밀려서 넘어지고 그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 중에 발생한 정전기가 공장 내부에 남아 있던 LP가스에 옮겨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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