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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다자주의 대화로 북핵 해결"…'평화' 32차례 언급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21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유엔을 중심으로 '다자주의 대화', 그러니까 유엔에 가입한 모든 나라들이 나서서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소식도 뉴욕 현지에서 정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 번째로 연단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을 전쟁이 유린한 인권의 피해자인 이산가족이라고 소개하며 평화는 소명이자 역사적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모든 노력도 평화 유지를 위한 거라며 안정적인 상황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나치게 긴장을 격화시키거나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로 평화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22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평화란 단어를 32번 언급하고 평화는 분쟁을 평화로운 방법으로 다루는 능력을 의미한다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말도 인용했습니다.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자주의 대화를 제안하면서 유엔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다자주의 대화를 통해 세계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유엔 정신이 가장 절박하게 요청되는 곳이 바로 한반도입니다.]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도 거듭 요청했습니다.

또 평창이 평화의 빛을 밝히는 촛불이 되길 바라고, 또 그렇게 될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창으로 오는 발걸음이 평화의 발걸음이 될 거라면서 각국 정상들을 평창으로 초청했습니다. 

▶ [풀영상 다시보기] 문재인 대통령 UN 총회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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