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핵 추진 잠수함' 개발·도입 가능해진다…한·미 정상 합의

<앵커>

한·미 정상이 오늘 새벽 뉴욕에서 만나 북핵 문제 해법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앞으로는 핵 추진 잠수함과 같은 최첨단 무기를 개발하고, 또 가질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뉴욕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 달 만에 양자회담에서 다시 손을 맞잡았습니다. 40분간 이어진 대화에서 두 정상은 북한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대단히 강력한 연설을 해줬는데 저는 그런 강력함이 북한을 반드시 변화시킬 것이라고 그렇게 확신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정말 집중해야 할 문제는 군사 분야와 한미 관계입니다. 한미 관계는 탁월합니다. 우리는 관련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겁니다.]

특히 북한 도발에 맞서 한국군의 독자적 군사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강화하기로 하였 습니다.]

당장 핵 추진 잠수함을 포함해 첨단 무기 체계의 개발과 도입 문제가 탄력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또 한국과 주변 지역에 미국의 전략자산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어진 한미일 정상오찬에선 3국 간 튼튼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 오찬을 끝으로 3박 5일간의 뉴욕 방문을 모두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