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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본토 포병부대, 예고 없이 한반도 급파…의미하는 건?

美 본토 부대 긴급 투입, 아주 드문 일…"한반도 위기 반영"

김태훈 기자 oneway@sbs.co.kr

작성 2017.09.21 20:21 수정 2017.09.21 22:28 조회 재생수17,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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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이 오늘(21일) 아무 예고 없이 미국 본토에서 우리 서해안에 포병 부대를 긴급 파견해 실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미국 본토 병력이 한반도에 긴급 투입되는 훈련은 흔치 않은 일인데 훈련의 배경이 뭔지 김태훈 국방 전문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고속기동 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에서 로켓이 솟아오릅니다. 로켓은 60km를 날아서 서해 직도의 사격장 표적에 명중했습니다.

주한미군이 아니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주둔하고 있는 미 육군 제18 야전포병여단 소속의 하이마스 소대입니다.

이 부대는 사전예고가 없던 상태에서 갑자기 한반도 전개 명령을 받고 어제 C-17 수송기를 타고 우리나라로 온 뒤 오늘 서해 대천 해안에서 실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하이마스는 최대 사거리가 300km에 달하지만 작고 가벼워서 쉽게 옮길 수 있는 다연장 로켓입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하이마스는 미군이 보유한 전 수송기에 적재가 가능해서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신속한 전개가 가능합니다.]

오늘 훈련은 한미 연합 포병이 북한 장사정포와 일전을 벌이는 상황을 가정해 미 본토의 포병을 신속하게 증원하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미군이 본토 주둔 부대를 갑자기 우리나라로 이동시켜 훈련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군 당국은 하이마스 소대가 올 초에도 긴급 명령을 받고 우리나라로 파견된 적이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 본토 병력의 긴급 투입 훈련이 최근의 한반도 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