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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환자복 본 적 있나요?…아이들의 달라진 표정

#SBS나도펀딩 #환아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하루하루꿈을입다
이런 환자복 본 적 있나요? 미쿡엔 있고 우리나라엔 없는 '이것'
아홉 살 벤자민은 어린 나이에 
혈액암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벌써 2년 째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벤자민에겐 
‘턱시도’라 부르는 특별한 물건이 있습니다.
과옥살산뇨증이란 희귀병을 가진 마일스도
그 특별한 물건을 똑같이 좋아합니다
세 살 밖에 안 돼 말은 잘 못하지만 
무척 아끼는 곰인형에게도 입혀두었습니다
아픈 아이들에게 소중한 물건이 된 이것은
'브레이브 가운brave gown'입니다.
브레이브 가운은 십여 년 전 어린 남동생을 소아암으로 잃은 누나가 동생을 생각하며 만든 것입니다.
썸머 저먼은 삭막한 병원에서 무색무취한 환자복을 입고 있는 동생이 안타까웠습니다.
"빛 바랜 환자복은 동생을 그저 숫자처럼 느끼게 만들었어요.
개성도 없었고, 희망을 갖기도 힘들었어요." - 썸머 저먼
그래서 그녀는 
환자복에 아이들이 좋아할 그림을 큼직하게 넣었습니다.
"링거와 주사를 맞기 위해 아이들이 옷을 전부 벗는 일은 없어야 해요." - 썸머 저먼

또, 환자복 때문에 링거와 주사를 맞기 편하도록 소매와 가슴 부위를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브레이브 가운을 입은 벤자민은 자신감이 넘쳐요." - 벤자민 어머니

슈퍼맨, 배트맨, 공주, 요정의 옷을 닮은 환자복은 
먼저 어두웠던 아이들의 표정을 바꿔놓았습니다.
환자복 갈아입기도, 
주사맞기도 훨씬 편해졌습니다.
아이의 달라진 모습을 지켜본 부모들은 
다른 아픈 아이들에게 브레이브 가운을
선물로 전해주며 사람들에게 알려 나갔습니다.
한 재단의 도움으로 지난해부터는
미국 7백곳에 있는 어린이병원 아이들이 
브레이브 가운을 입을 수 있게 됐습니다 .
하지만, 우리나라 어린이 병동은 안타깝게도
썸머 저먼이 동생을 잃었던 십여 년 전 병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 아이들에게도
편안함과 희망을 심어줄   
새로운 환자복을 선물해주려고 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과 함께
입고 벗기 편하고,
환아들이 그린 그림으로 예쁘게 꾸민 어린이 환자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통을 덜어주고 웃음을 안겨주는
새로운 환자복을 아이들에게 선물해주려고 합니다. 
후원금은 환아복 제작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십여 년 전 소아암으로 남동생을 잃은 누나가 동생을 생각하며 만든 특별한 옷이 있습니다. 아픈 아이들을 더 아파 보이게 만드는 환자복 대신 아이들이 더 편하게 치료 받을 수 있고 또 힘이 나는 예쁜 그림이 그려진 ‘브레이브 가운’. 이 옷을 이제는 미국 전역의 700개 어린이병원 아이들이 입습니다. 어른 환자복 크기만 줄인 불편한 환자복을 입는 우리나라 아이들에게도 더 편안하고 모양도 예쁜 환자복을 선물하려 합니다.
 
환아복 지원하기 ☞ SBS ‘나도펀딩’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캠페인 보러 가기 ☞  '하루 하루 꿈을 입다'
 
기획 권영인 / 펀딩 기획운영 이슬기 한승희 / 그래픽 김민정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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