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기자의 3분 완성 시사상식…'드미트리 돈스코이' 그게 뭐야?

최재영 기자의 3분 완성 시사상식'의 주제는 '드미트리 돈스코이'입니다. 러시아 군함의 이름입니다. 돈스코이함은 1905년 5월 29일, 울릉도 앞바다에서 일본군에게 포위됐고, 당시 돈스코이함의 함장은 일본에게 배를 넘겨줄 수 없어 선원들을 대피시킨 후 고의로 배를 침몰시켰습니다. 

그런데, 이 배에 현재 가치로 150조 원으로 추정되는 금괴와 금화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물선'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1932년 미국 뉴욕타임스에서 일본이 이 보물선을 찾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고, 우리나라에서도 동아건설이 이 배를 인양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2000년 12월에는 배의 실체가 확인됐다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이번에 신일광채그룹에서 다시 인양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일단, 돈스코이함의 실체를 확인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당시 선체가 있다는 걸 확인했고, 정황상 돈스코이함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는 겁니다. 보물의 존재에 대해서는 판단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보물선의 실체가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인양을 하든, 무인탐사정으로 금괴의 존재라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물선이 정말 존재할까요?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