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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성공회대, 남녀 누구나 쓰는 '성 중립 화장실' 도입

성공회대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1인 화장실, 남녀 구분 없는 '성 중립 화장실'을 도입합니다.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일인데요,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성 중립 화장실'입니다.

성공회대는 대학 총학생회가 연내 착공을 목표로 남녀 누구나 쓸 수 있는 1인용 화장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성 중립화장실은 성별로 구분되어 있지 않아 성 소수자는 물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뜻합니다.

화장실 표시에 성 소수자까지 포함한다는 게 특징입니다.

성 중립화장실 설치 계획을 밝힌 백승목 성공회대 총학생회장은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는데요, 성 중립화장실은 현재 인권재단 사람, 한국다양성연구소 등 일부 단체에 설치돼 있지만, 대학에서는 성공회대가 처음입니다.

해외에서는 보편화하고 있는 추세죠. 미국에서는 2015년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 성 중립화장실을 설치했고, 2016년 캘리포니아주는 공공건물에 있는 1인 화장실의 '성 중립화'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더라도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획기적인 시도'라는 옹호론과 '범죄가 우려된다'는 반발이 맞서고 있습니다.

또 "남녀 공용화장실에 표시만 다른 건가요? 그냥 1인 화장실 아닌가?" "일단 도입해보고. 괜찮으면 확산하면 되지 않나" 등의 다양한 반응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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