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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엄마 혼자 사탕 먹는 줄 알고…" 피임약 먹은 6살 소녀 성조숙증 걸려

[뉴스pick] "엄마 혼자 사탕 먹는 줄 알고…" 피임약 먹은 6살 소녀 성조숙증 걸려
한 소녀가 엄마의 피임약을 사탕으로 착각해 먹고 성 조숙증에 걸려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텅쉰 신문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중국 장쑤성 양저우에 사는 6살 소녀가 성 조숙증에 걸린 사연을 전했습니다.
 
멍멍이란 가명으로 보도된 이 소녀의 어머니 첸 씨는 딸을 목욕시키던 중 믿기지 않는 상황을 발견했습니다.
 
6살밖에 안 된 딸의 가슴에 메추리알 크기의 단단한 멍울이 생겨 있었던 겁니다.
 
첸 씨는 가슴에 통증까지 느껴진다는 딸의 말에 급히 병원을 찾았고 놀라운 진단 결과를 받게 됐습니다.
 
멍멍을 진료한 의사 타오유홍 씨로부터 아이가 성 조숙증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 보인다는 말을 들은 겁니다.
 
의사는 첸 씨에게 딸이 성 호르몬 약물을 복용했다는 질문에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지만 딸의 이야기에 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딸 멍멍이 "엄마가 침대 밑 서랍에 사탕을 숨겨두고 먹는 걸 보고 몰래 훔쳐 먹었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딸이 몰래 빼 먹었던 건 사탕이 아니라 어머니 첸 씨의 피임약이었습니다.
성 조숙증에 걸리면 아이들의 성적 성숙이 또래에 비해 빠르게 전개되기 때문에 신장의 성장이 더뎌지며 사춘기를 겪으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중국 매체들은 멍멍의 사연과 함께 어린이들이 피임약 등 호르몬제를 먹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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