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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광화문서 포착된 다리 잃은 소방관의 뭉클한 모습 '재조명'

[뉴스pick] 광화문서 포착된 다리 잃은 소방관의 뭉클한 모습 '재조명'
한쪽 다리를 잃은 소방관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모습이 누리꾼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멘트에 감동 다리의 뭉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한 소방관이 광화문 광장 세월호 천막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서 있는 사진이 담겨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 2014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속 소방관은 출동 중 잃은 것으로 보이는 한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가 들고 있던 피켓의 내용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소방은 국가직이 아니지만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국민과 항상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말이 적혀 있었던 겁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는 '국가 개조 수준의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큰 변화는 없었다는 평갑니다.
[뉴스pick] 광화문서 포착된 다리 잃은 소방관의 뭉클한 모습 '재조명'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대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지방공무원 신분인 소방관의 국가직 공무원 전환과 처우개선을 약속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올해 부처 조직 개편안에 따라 소방청이 독립기관으로 격상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있는 소방관들의 처우개선 문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평갑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소방관 1인당 담당 인구수는 1천 명(1,210명)이 넘습니다.

또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56시간으로 그나마 대도시의 인력 상황은 나은 편이지만, 지방에서는 극심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사진 속 소방관의 말처럼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것도 지자체의 반발도 있는 상황이라 아직 명확한 해결점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4만 5천 명에 달하는 소방공무원 가운데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와 17개 시·도 소방본부장 등 일부만 국가직이고, 대부분은 지자체 소속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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