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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은퇴' 아무로 나미에, 기구한 삶…혼전임신·모친 살해사건 '재조명'

[스브스타] '은퇴' 아무로 나미에, 기구한 삶…혼전임신·모친 살해사건 '재조명'
일본 톱가수 아무로 나미에가 데뷔 26년 만에 은퇴를 예고했습니다.

20일 아무로 나미에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25주년을 기점으로 결심했던 일을 행하려 한다"며 "2018년 9월 16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은퇴하기까지 남은 1년 동안 음반 활동과 콘서트를 최대한 열심히 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오랫동안 생각해온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은퇴 선언' 아무로 나미에…혼전임신·어머니 살해까지 '기구한 인생'
충격에 빠진 팬들은 은퇴 이유에 대해 각종 추측을 내놓고 있으며 아무로 나미에의 과거사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무로 나미에는 1992년 14살의 나이로 걸그룹 '슈퍼 몽키즈'로 데뷔해 4년 동안 활동하다가, 1996년 솔로 활동을 시작해 '아무로 나미에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은퇴 선언' 아무로 나미에…혼전임신·어머니 살해까지 '기구한 인생'
이후 아무로 나미에는 1997년 한창 인기를 얻던 때에 15살 연상의 혼성그룹 TRF 멤버 샘과 속도위반 임신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샘과 깜짝 결혼을 하고 이듬해 아들을 낳기 위해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1999년 아무로 나미에의 어머니가 고향 오키나와에서 재혼한 남편의 동생에게 차로 치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어머니가 살해당하던 날은 아무로 나미에가 컴백하면서 처음 발표한 싱글 앨범 발매일로, 더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컸던 아무로 나미에는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남편과 함께 오키나와로 향했고, 당시 아무로 나미에와 함께 비행기에 탔던 승객들은 모두 애도의 분위기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퇴 선언' 아무로 나미에…혼전임신·어머니 살해까지 '기구한 인생'
아무로 나미에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딛고 가수로 활동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지만, 2002년 남편 샘과 이혼하며 또 한 번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한동안 활동이 부진했던 아무로 나미에는 모든 상처를 뒤로하고 재기에 성공해 'J팝 여제'의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출처 = 아무로 나미에 공식 페이스북, NTV 방송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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