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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과수원 둘러보며 "어깨춤 절로 난다"



지난 7월부터 무기개발 행보에 집중했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추석을 앞두고 과수원을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세상이 부럽도록 희한한 과일 대풍을 안아온 과수의 고장 황해남도 과일군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혹심한 자연재해 속에서도 과일 대풍을 마련하느라 수고들이 많았다"며 과일군의 전경과 과수 밭들을 바라보면서, "기분이 좋고 어깨춤이 절로 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의 공개된 민생경제 행보는 지난 6월 하순 치과 위생용품 공장 시찰 이후 사실상 처음입니다.

김정은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무기개발 행보에 집중해 왔습니다.

김정은의 시찰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당중앙위 부위원장,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과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과일군을 "과일 생산의 중심기지"라면서, "가뭄과 고온현상이 지속된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수확고를 2.5배, 특히 사과는 5.8배로 늘리는 기적 같은 성과를 이룩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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