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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민주군, IS 사실상 수도 '락까' 90% 탈환

<앵커>

시리아민주군이 무장조직 IS의 수도 역할을 해 온 시리아 락까를 대부분 되찾았습니다. IS 조직원들은 락까도심에 남은 지역으로 밀려나서 저항을 벌이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IS 격퇴전을 벌이고 있는 시리아민주군이 락까 탈환 작전을 벌인 지 석 달여 만에 락까의 90%를 되찾았습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공습으로 IS가 락까의 주요 지역 5곳에서 물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퇴각한 IS 조직원들은 도심 일부 지역에 모여 남아 있는 주민을 방패막이 삼고 마지막 저항을 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락까 주민 : 군인들이 IS 조직원들을 사살했습니다. IS를 사막으로 내쫓아야 합니다.]

시리아민주군은 IS가 도시 곳곳에 매설한 지뢰를 제거하며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락까는 IS가 국가 설립을 선포한 지난 2014년 6월 이후 IS의 사실상 수도 역할을 했습니다.

유전지대가 몰려 있어 IS의 돈줄이자 마지막 요충지로 꼽히는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에서도 탈환 작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민주군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군은 이달 초부터 데이르에조르에 동시에 진입해 IS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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