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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귀신의 집' 생매장 체험하다 진짜 목숨 잃은 대학생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09.20 16:53 수정 2017.09.20 17:11 조회 재생수184,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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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집 관 뚜껑에 맞아 사망한 학생한 대학생이 놀이공원 '귀신의 집'에서 생매장 체험을 하다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귀신의 집에 갔다가 변을 당한 남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21살 대학생 청 씨는 지난 16일 친구들과 함께 홍콩 유명 워터파크이자 놀이공원인 '오션 파크'에 갔습니다. 

그는 할로윈을 테마로 준비된 11개의 세트장 중 '생매장 체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청 씨가 입장 후 5분 만에 의식을 잃은 채 직원에게 발견되었습니다.

생매장 체험 세트장은 관에 누우면 관 바닥이 밑으로 열리면서 귀신의 집에 입장하는 구조였는데, 지하로 내려간 뒤 헤매다가 갑자기 열린 관 뚜껑에 맞아 쓰러진 것입니다.

청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숨지고 말았습니다.

병원 측은 "환자의 몸에서 발견된 상처는 심각하지 않았으며 환자에게 특별한 지병이 있지도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귀신의 집 관 뚜껑에 맞아 사망한 학생오션 파크 측도 2001년 처음 '귀신의 집'을 운영한 이후 처음 발생한 사고라며 난감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놀이공원 담당자는 "지하가 어두워서 경고 표지판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길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래서 통로가 아닌 제한구역으로 걸어가 관에 부딪힌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또한 오션 파크 대변인은 "유가족들에게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며 "청 씨의 사고로 목숨을 잃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현재 '생매장 체험장'은 운영을 중지한 상태이며, 나머지 세트장은 재점검 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청 시는 놀이공원을 함께 찾았던 여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South China Morning Post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