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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사무실서 몰래 대마초 수경재배…7억대 판매조직 검거

도심 사무실서 몰래 대마초 수경재배…7억대 판매조직 검거
부산 서부경찰서는 임대 사무실에 재배시설을 갖춘 뒤 대마를 대량 생산해 1년간 7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로 40살 A씨 등 4명과 상습대마 흡연자 8명을 구속했습니다.

A씨 등은 2015년 8월부터 1년간 부산 수영구의 한 건물 사무실에서 재배한 대마초와 대마에서 추출한 '해시시 오일' 등 7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해외 유학시절 대마초를 구입·흡연한 전력이 있었으며, 국내에서 수경재배 방식으로 대마초를 재배해 사진작가, 건축사, 요리사 등 주로 전문직 종사자에게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판매총책 A 씨가 가지고 있던 차명 은행계좌와 장부를 통해 이들의 대마 거래 규모를 추산했으며 대마를 제조한 사무실에서 약 4천명이 동시에 피울 수 있는 대마초 2㎏도 압수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흙이 아닌 물과 영양분으로 키우는 수경재배로 대마를 대량 생산한 뒤 알선책과 매매책을 통해 서울·부산·대구 등지로 판매했습니다.

이들은 대마초 판매 수요가 많아지자 경기도의 한 농가를 임대해 대마초 비밀 생산기지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부산 서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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