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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美 위협 시 완전히 파괴" 초강력 경고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에게 가장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국이 위협을 받으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유엔 회원국에 북한과의 경제적 관계를 단절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강력한 힘과 인내심이 있다"며 당장은 북한에 대한 외교, 경제적 제재에 치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단이 소용이 없고 미국이 위협을 느끼게 된다면 전쟁에 나설 수 있다는 강력한 발언입니다.

또 북한을 타락한 정권, 깡패 국가로 지칭했으며 로켓맨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 개발이라는 자살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는 특히 북한과의 어떤 무역도 불법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적대적 행위를 멈출 때까지 모든 국가가 김정은 정권을 함께 고립시켜야 합니다.]

모든 유엔 회원국을 대상으로 했지만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북한과 경제 관계를 끊으라는 압박입니다.

또 북한에 체포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김정남 암살, 일본인 납치까지 거론하며 비핵화만이 북한의 유일한 미래라고 강조했습니다.

40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트럼프는 자신은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미국을 우선할 것이라며 미국 우선주의를 재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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