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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메이 총리 첫 정상회담…북핵 공조 요청

<앵커>

미국 뉴욕을 순방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도 각국 정상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북한 문제 해법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 현지에서 남승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0일) 영국 메이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식으로 조속히 근원적, 포괄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영국이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메이 총리도 북핵과 미사일 위협은 동북아 뿐 아니라 세계 평화의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메이 총리와의 회담을 끝으로 북핵 외교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들과 개별 양자 회담을 모두 마쳤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밀로쉬 제만 체코 대통령,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인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도 만나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앞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접견한 자리에선 평창 동계올림픽을 5개월 여 앞두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란 듯이 성공시켜내면 그런 안보 불안을 씻어내고 지역의 안정과 평화, 화합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현재로서는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바흐 위원장의 말에 북한이 참여하면 대회 안전이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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